민생당 이윤석 후보와 네번째 대결서 ‘압승’
서 당선인, 코로나19 대응·지역발전에 ‘총력’

네 번째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60) 후보가 숙명의 맞수 민생당 이윤석(60)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77%를 득표해 19.4% 득표에 그친 민생당 이윤석 후보를 크게 앞서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미래통합당 이인호(56) 후보는 3.46%를 얻었다.

서삼석 후보는 이윤석 후보와의 네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면서 두 후보 간 역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앞서게 됐다.

같은 무안출신으로 숙명의 정치적 라이벌인 서삼석 후보와 이윤석 후보 간 첫 대결은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으로, 이 경선에서는 이윤석 후보가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서삼석 후보가 이윤석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그러나 서삼석 후보는 전라남도지사 출신인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와의 본 선거에서 녹색 바람으로 석패했다. 이후 박준영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 2018년 6.13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나선 서삼석 후보가 민주평화당으로 출마한 이윤석 후보를 꺾으며 패배를 설욕하고 첫 금배지를 달았다.

서삼석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국가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수축산인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인 코로나19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지역발전 과제들도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도록 집권 여당의 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무엇보다 소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 심부름꾼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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