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영암군의 제도와 시책
올해 축산시책 무엇?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매력한우의 롯데슈퍼 입점을 통해 축산물 판매망을 확보함으로써 영암 농축산물의 브랜드를 한층 높여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판매를 위해 4개 분야, 32개 사업을 통해 700여 농가에 28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FTA 등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축사시설을 현대화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한우산업을 육성 지원한다. 맞춤형 축산기자재를 공급하고 축사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해당 사업에 대해 2월까지 접수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분야별 사업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지역사회와 상생 소통하는 축산업

먼저 건축법 및 가축분뇨법에 의해 적법한 가축사육업의 허가·등록이 우선돼야 축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진다. 지난해까지 1천290호가 축산업허가·등록을 마쳤고, 무허가축사 150여 농가가 오는 6월까지 적법화 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축산환경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축산농가와 지역주민과의 상호협력과 소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영암군은 축산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달라지는 축산시책 교육과 함께 축사의 체계적인 관리, 분뇨처리 개선방안 등 컨설팅 교육과 함께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사회적 책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가축재해 예방과 축산농가 경영안정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사 개보수, 방역시설 지원 등 축사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축종별로 한우는 중소규모 5억원, 대규모 12억원 범위 내에서 FTA기금사업 80%를 융자 지원한다.

또 농가당 1억 내외의 한우와 축산 ICT융복합사업을 보조 지원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보조사업으로 15억여원의 가축재해보험 가입비가 투입된다.

특히, 군 예산 3억여원을 확보해 가금 농가들의 AI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자동개폐기 56대, 차량 계근대 3대, 자가발전시설 2대, 칼슘첨가제 70톤을 공급하고, 양돈농가는 면역증강제 15톤을 지원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적정사육 두수 입식을 권장하고 점검반을 편성하여 밀식사육을 사전에 차단하고, 50농가에 관정, 스프링클러, 환풍기, 휀, 안개 분무시설 등을 공급해 가축폐사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WTO, FTA 등 수입개방과 사료값 상승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대체작물 재배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 104억원이 투입된다.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장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입모중 파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양질의 국산 조사료 생산을 통해 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들의 이용 활성화로 조사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것이다.

또한, 볏짚 생산을 포함해 조사료 자급률을 100%까지 올려 경종농가는 물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사료 재배단지의 집단화·규모화를 통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1천8백ha에 이르는 조사료 전문단지 5개소를 농식품부에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6개소에 1천8백ha를 추가 신청해 전문단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동계와 하계 약 5천㏊에서 조사료 1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차별화된 고품질 영암한우 생산

우량 암소·송아지를 선발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육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3년간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한 영암군은 영암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하여 6월까지 고등등록, 유전능력 상위 30%이상, 선형심사 80점 이상인 우량암소를 선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10월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브랜드 출범식과 함께 선발된 송아지를 경매하게 된다.

또 체계적인 한우 혈통관리를 위해 한우등록, 한우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분석 지원사업에 3억원, 한우생산 의욕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출산장려금사업에 1억3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그리고 한우농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 보정기(목걸이), 축사 환풍기, 면역증강제, 미네랄블럭 공급사업에 4억원을 지원, 차별화된 영암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대책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4개소, 동절기 사육제한(30농가, 65만9천수), 축산농가 생석회 차단벨트(239톤) 지원, 소독약품·면역증강제·기피제(14톤) 지원, 공동방제단(4개반)을 운영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3년 연속 ‘악성 가축전염병(AI·ASF·구제역) 청정영암’의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4월과 10월 연 2회 실시한다. 특히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을 위해 울타리, 방역시설에 17농가 2억3천900만원, 소독기, 스팀기 등 차단방역시설에 19농가 1억3천900만원, 방역동력 분무기 30농가 4천200만원, 방역컨설팅에 32농가 3억2천만원, 구제역 자동주사기 30농가 2천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퇴비부숙도검사 의무화와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축산 악취저감제 및 악취저감시설 등에 7억2천300만원을 지원한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확대, 친환경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등을 위해 6억2천8백만원을 지원하며 고품질 우유생산을 위한 낙농가 환경개선사업비 3억2천100만원도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49개소가 지정돼 전남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올해도 동물복지형 녹색농장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확대를 통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 안정적 유통망 확보와 홍보강화

사육두수 증가와 불안정한 축산물 시장의 불안감에 대비하여 지난해 5월 대형유통 벤더업체인 CY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영암매력한우가 롯데슈퍼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영암축산물이 전국에 우수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유통계약을 기반으로 다양한 축산물 유통시장의 진출을 위해 축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를 추진하여 영암축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점차적으로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형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질 고급화 및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 영암축산물이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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