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청, 교감·교장 화상회의
교사 연수, 학교현장 방문 지원도

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교현장 방문지원을 한 데 이어 10일에는 초등학교 교감, 중·고·특수학교 교장 화상회의를 가졌다.

오전에는 초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다음 주에 실시될 4~6학년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학교별 애로사항에 대해 서로 토의했다. 현재 초등학교의 가장 큰 고민은 긴급 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사회적 거리 유지, 이를 지원하는 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한 화상회의에서는 9일과 10일 각 학교별로 실시한 원격수업 운영사례, 보완사항 등을 서로 공유했다.

화상 회의에 참석한 한 교장은 “각 학교의 사례를 실시간으로 듣고 우리 학교에서 참고할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한 시간 이상 화상회의에 참여해보니 우리 아이들이 화면으로 6시간 이상 수업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4월 9일 중·고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된 온라인 개학에 따른 각급 학교 수업현장과 학생 가정을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에 나섰다.

김성애 교육장은 영암여고 김상희 학생과 미암중 박지혜 학생의 가정을 방문, 가정에서 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직접 살폈다. 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핵심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10일에는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역량강화 연수, 13일에는 초등학교 교원 2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수업 운영방안 연수를 진행했다.

한편 영암관내 학교는 구글 클래스와 EBS 온라인 클래스 등의 플랫폼에 탑재하여 학교별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 김성애 교육장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라인 수업에 대한 문제점이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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