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민의 선택은 끝났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선거운동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완주한 낙선자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당선자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일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유권자들은 바라고 있다. 21대 국회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의 장래와 국가의 살림을 성실히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국회의원,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국회의원, 국회 안에서 서로 타협할 줄 아는 국회의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의 잠재력을 발전시켜 세계와 경쟁하는 새로운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국민들은 더욱 더 대한민국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한다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설 날도 멀지 않았다고 확신하지만 정치혁신과 사회적 신뢰회복 없이는 국민들과 정치인 사이에 불신 속에 국가발전이나 나와 우리 이웃과 우리 아이들의 행복은 있을 수 없다. 우리를 대표해서 신성한 권리를 위임받은 국회의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수행할 때 국가발전과 우리의 행복권을 보장할 수 있음을 마음 깊이 새기기를 바란다.

국회의원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미래 과제들이 존재한다. 저출산, 다문화가정, 고령화사회, 양극화의 심화, 청년실업,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피폐 등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장기적인 과제들을 갖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 앞에서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하나 점검하기를 바란다. 자신을 지지해준 민심과 천심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하여 진정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민심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당선자는 한 표 한 표 모아준 유권자들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견제와 균형, 비판과 타협의 정치를 실천해 나가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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