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의 변

먼저,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테이프를 개발하여 크게 주목을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4년 전 흑자 부도를 당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이 선발하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기업(G-PASS)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제품인 친환경 연신 폴리프로필렌(OPP)은 솔벤트 성분이 없는 무독성 아크릴계 접착제를 이용한 친환경 테이프로 산업용, 농업용, 문구, 식품 포장과 의료 분야까지 쓰임새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 40억의 매출을 이루고 미국과 일본 등지로 수출까지 했으나 대기업의 횡포와 저가공세, 자금 조달의 어려움, 정부의 중소기업 천대로 인해 슬픈 기억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픈 마음을 극복하고 재창업의 문을 두드렸으나 금융권과 행정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실패자로 바라보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창업 플랫폼은 존재하지만 재도전 플랫폼은 전무합니다. 기업이 망하면 다시 설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재도전을 위한 정보와 지원도 적으며 정책적으로도 전문 공무원도 없어 아쉽게 생각됩니다. 정책자금도 10조원대의 창업지원자금이 마련되어 있지만 정작 재창업을 위한 자금은 3천억 정도이며 대부분 융자이고 지원자금은 1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저는 중소기업이 맘 놓고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한민국, 한번 실패를 해도 이를 극복하고 다시 창업하여 재기할 수 있는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 주요 공약

-제조업과 농업분야의 창업과 재창업을 도울 수 있도록 양질의 제도와 정책 입안
-제조업과 농업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지역발전과 혁신 견인
-기업의 활력을 살려 청년일자리 창출
-벤처기업 지원과 육성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
-4전5기 벤처생태계 환경조성

● 프로필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생명과학 기술학 공학박사)
-(전)(주)호산피앤티 대표
-(전)전남대 공과대학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