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3종 80여대 채취작업 도와

영암군은 배 결실 안정과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3월 25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 꽃가루 채취실을 운영한다.

영암군의 배 주품종인 ‘신고’는 자가수분이 되지 않아 추황, 원황 품종 등에서 꽃가루를 채취하여 인공수분을 해야 고품질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꽃가루 정선기, 채취기, 개약기 등 3종에 걸쳐 약 80여대의 관련 장비를 완비해 농가들이 쉽게 꽃가루 채취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4월은 배의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농가에서는 배꽃 개화기에 이상저온 현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또 저온피해가 있을 경우 꽃가루 양과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수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박종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공수분 실시로 기형과율을 줄이고 상품성을 높여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며 “과원 내 수분수가 부족하여 자연수분이 어려운 농가들이 배 꽃가루 채취실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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