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신도는 보건소에 자진신고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신천지 교단과 신도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전라남도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등 교단에 대해 신천지 교회 2월 16일 대구 집회 참석자 및 누락된 신도 명단 제출을 촉구했으며, 2월 15일 이후 대구집회에 참석했거나 대구지역을 방문한 신도의 보건소 신고와 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신천지 신도로 관할 시군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은 보건소에 자진 신고토록 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2월 26일부터 정부에서 받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5천681명과 시군에서 자체 파악한 378명 등 총 1만6천5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1만5천629명(97.3%)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쳤다.

현재까지 전화, 문자 메시지 등 계속된 연락에도 불구하고 소재 확인이 안된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와 위치 추적을 벌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신천지 교회는 미통보자 명단을 하루속히 제출해 주시길 바라며, 대구집회에 참석했거나 대구지역을 방문한 신도 등은 자진 신고하고 유증상일 경우 즉시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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