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화로 안부

서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서장옥 공공위원장, 유재학 민간위원장)는 3월 3일 면사무소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예정된 ‘짜장면 데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저소득층 독거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대접하고, 간단한 식전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던 ‘짜장면 데이’는 왕인문화축제가 끝나는 4월 7일로 예정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추이를 지켜본 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짜장면 데이’는 중화 요리집이 없고, 배달이 어려운 농촌지역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추억의 짜장면을 대접하기 위해 서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특화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유재학 민간위원장은 “지난해 행사 때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모든 위원들이 가슴 뿌듯해했다”며 “올해는 공연도 준비하고 알차게 대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득이 연기하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장옥 면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이동이 없는 상황에서 혹시 복지사각지대가 있을지 모르니, 지역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저소득층 가구에 전화로 안부를 살피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