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도 앞당겨 총 1천459억 지급

전라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1천459억원을 상반기에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하반기로 나눠 5월과 10월에 각각 3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인 4월 말과 5월 말에 전액 지급키로 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지급될 전남도 지역화폐는 1천459억 원으로, 올해 도가 발행할 지역화폐 2천500억 원의 58%에 해당된 규모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발행된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소상공인 가게나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분위기가 위축됨에 따라 농어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기간도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시·군은 지역별 지역화폐 추가 발행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예정 기일에 맞춰 지급할 예정이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익수당을 상반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