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신북농협·영암축협 1위 차지
농협중앙회 전국 농·축협 대상 평가서

최근 발표된 농협중앙회의 2019년 종합업적평가 결과에서 삼호농협, 신북농협, 영암축협이 그룹별 1위를 차지하는 등 영암 관내 농·축협이 전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의 경제사업과 보험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전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평가를 통해 전국 최우수 지역농협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역농협 평가는 전국 1천118개의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된다.

특히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 경영 내실화를 위한 성과관리, 농업인 실익증진 사업 등을 평가한다.

농촌형 4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은 2019년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우수상과 총화상, 사회공헌상을 연거푸 수상한데 힘입어 충북 청주시의 강내농협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삼호농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2억5천만원을 실현하여 출자배당금 3억3천6백만원(4.15%), 이용고 배당 2억7천4백만원(3.38%) 등 총 6억1천만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으로 3억6백만원(3.78%)을 적립했다.

농촌형 8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은 1천193점을 획득, 1천132점을 얻는 데 그친 경기 파주농협을 제치고 창립 51년 만에 첫 1위를 달성했다.

신북농협은 4년 전부터 ‘신토랑 배’를 대만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 러시아에 첫 수출을 개시하고 단감과 고구마로 품목을 확대하는 등 판매사업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5억3천100여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조합원에게 출자배당금 3.5%(1억8천800만원), 이용고배당금 3.5%((1억8천800만원), 그리고 사업준비금으로 1억5천200만 원을 적립하는 등 조합원에게 약 9.83%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지난해 총사업량이 1천444억원으로 전년 말 1천30억원 대비 414억원이 증가해 무려 40.14%가 성장세에 힘입어 전국 축협 농촌형에서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암축협은 2018년 종합업적평가 상반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암축협은 2월 14일 정기 대의원회를 갖고 5억9천만원의 당기순이익에 대한 출자배당 3.8%, 이용고 배당 3.8%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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