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 돌봄서비스 통합운영
경로당 부식비 확대 등 차별화

영암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25% 이상(1월 말 기준 1만4천97명)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노인복지정책 시행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올해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와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추진되는 각종 사업 중 달라지는 주요 내용은 ▲어르신 이용권 1천원권 추가발행 및 사용기간 단축운영 ▲경로당 부식비 지원확대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사업 통합운영 ▲화장장려금 지급액 인상 ▲기초연금 인상 ▲경로당 운영비 확대(정수기 렌탈 지원) 등이다.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어르신 이용권) 지원사업은 관내 목욕업소 및 이·미용업소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인위생 개선으로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어르신 이용권 5천원권 및 1천원권을 구분 발행하여 어르신들의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으며 당초 사용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여 상반기는 6월 30일, 하반기는 12월 25일까지 어르신들에게 기한 내 실제 사용을 유도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영암군 효도시책인 어르신 이용권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의견 청취를 통한 제도 개선으로 노인의 보건복지 증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완화와 올바른 영양섭취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회원수에 따라 30명 미만은 월 20만원, 30명 초과는 월 30만원으로 지원해왔으나 올해에는 관내 442개소의 전체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회원수에 따라 월 최저 20만원부터 최대 75만원으로 분기별 확대 지급한다.

또한 노인종합복지회관 증개축 공사가 올 하반기에 준공되고, 노인주야간보호센터가 8월 착공 예정으로 있어 노인복지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건강 유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노인돌봄기본ㆍ종합서비스, 단기가사 서비스 등 분절적으로 운영되어 중복 지원이 금지돼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6개 노인돌봄사업을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로 통합 운영하여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화장장려금 지원사업은 장사문화의 개선을 도모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지원금액이 확대된다. 사망일을 기준으로 관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자가 사망하여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연고자의 경우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관내 분묘를 개장하여 화장한 경우 10만원에서 실비(화장료)로 지급액을 인상했다.

기초연금 지원은 기초연금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준연금액 30만원 적용대상을 소득하위 20%에서 40%로 확대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운영비성 경비로 개소당 연 130만원이 지원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맑고 깨끗한 음용수 관리를 위한 정수기 렌탈 경비로 개소당 연 24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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