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억 투입 장기 임대사업 추진
이달 14일까지 법인대상 신청접수

영암군은 밭작믈 농업의 기계화율 증대를 위한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농업기계화율이 낮은 논농업(96%)에 대비해 밭농업(57%)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콩, 깨, 무, 배추,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법인에게 경운ㆍ정지부터 수확까지 일관 기계화가 가능한 농업기계를 구입, 장기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신청 기간을 이달 14일까지로 정해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3개 법인에 2억원씩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구마 순이식 기계(신기술 농업기계 지정)를 비롯 쟁기, 로타베이터, 콩 콤바인 등을 구입해 총 구입금액의 20%의 임차료(연간 790만원)를 5년 동안 납부하는 형태로 53대의 농업기계를 장기임대했다.
올해에는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2개소(개소당 2억원)를 대상으로 주산지에 필요한 농기계를 5년간 장기임대 한다. 임대 농기계는 사업 신청자(법인)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와 협의 후 구매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작물별 의무작업 면적 이상 농기계를 사용하는 조건만 지킨다면 기존 단기임대 방식의 농기계 임대사업에 비해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고 임차기간(내구연한)이 지난 후 우선적으로 임차인에게 매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많은 농업법인이 신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군 홈페이지 공고 및 전화(470-6591)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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