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억3천여만 원 당기 순이익
출자 및 이용고배당 등 9.83% 실현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은 지난해 5억3천100여만 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둬 조합원에게 출자배당금 3.5%(1억8천800만원), 이용고배당금 3.5%((1억8천800만원), 그리고 사업준비금으로 1억5천200만 원을 적립하는 등 조합원에게 약 9.83%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신북농협은 지난 1월 22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2019년도 제51기 결산 보고회를 가졌다.

먼저, 신용사업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890건을 추진한 결과 971건, 47억7천400만원의 사고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수금 잔액은 전년대비 66억1천500만원이 증가한 823억200만원의 실적을 올려 8.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상호금융대출금 평균잔액은 전년대비 141억100만원이 늘어난 494억6천8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무려 39.9%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제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18억3천만원이 늘어난 139억8천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영농편익을 위해 비료, 농약, 유류, 비닐, 각종 포장재 등 영농자재를 폭넓게 갖추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조합의 매출이익 보다는 조합원들의 영농비 절감과 편의에 치중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판매사업에 있어서도 4년 전부터 ‘신토랑 배’를 대만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 러시아에 첫 수출을 개시했고, 단감과 고구마로 품목을 확대한 결과 558톤, 14억2천8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25억100만원이 늘어난 147억5천400만원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원예농산물을 공동으로 선별하고 판매하는 ‘공동출하조직’을 활발하게 운영하면서 물량의 규모화, 품질의 고급화를 이뤄내고, 그 결과 시장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자기부담금의 20%), 농업인안전보험(3만원), 농기계종합보험(자기부담금의 50%, 10만원 이내)의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교육지원사업비가 전년대비 2억100만원이 늘어난 7억2천9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농민조합원의 실익증진에 기여했다.

신북농협은 지난해 약 5천평 규모의 벼 육묘장을 완공하고 올해는 벼 건조장을 설치해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벼 농작업대행사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이기우 조합장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원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여 큰 어려움 없이 건전결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더욱 분발하여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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