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암교육 정책은 삶의 주인으로 함께 성장하는 민주시민 교육강화, 마을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영암혁신교육지구 활성화를 역점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나임)은 8일 시청각실에서 관내 교원, 학부모, 지자체 관계자,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교육2020’ 설명회를 갖고 5대 교육지표와 2대 역점과제, 특색교육 1개를 설정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2020년도 영암교육정책의 방향을 전남교육정책과 교육감 공약사업 등을 근간으로 전년도에 실천했던 영암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과 영암교육참여위원회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가 소중한 혁신영암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AI와 함께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5대 교육지표와 2대 역점과제, 특색교육 1개로 구성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삶의 주인으로 함께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강화,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영암혁신교육지구 활성화를 역점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보장 등 학생자치 활동 확대, △참여하는 민주시민, 교복입은 민주시민 교육추진, △마을의 청년과 학생들의 연대로 ‘마을문화 이어가기’가 학교 현장에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특색교육인 ‘월출의 氣를 심는 영암교육’으로 독립운동가인 낭산 김준연 선생 일대기와 마한문화역사유적지 탐구, 영보 만세사건을 비롯한 4.10만세 복원 등 내고장 역사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지역존중 프로그램으로 영암향교와 함께하는 왕인학당, 가야금산조 계승교육, 미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예술교육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영암교육설명회에 앞서 몽탄마을학교 정영호 대표는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주제강연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학교, 학부모, 지역공동체가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험적 사례를 안내했다.

또 2020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안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 정덕원 교육복지과장의 취지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나임 교육장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을 때 영암교육은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영암교육의 정책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행복한 성취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암교육가족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