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 체육인 복지향상 노력”

영암군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봉영(60) 전 영암군축구협회장이 당선됐다.

영암군체육회는 9일 오후 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체육회장 투표에서 선거인 102명 중 10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3번 이봉영 전 축구협회장이 46표(4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호 1번 강대선 후보는 24표(24%), 기호 2번 박흥식 후보는 30표(30%)를 얻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낙선 후보자는 20% 이상 득표로 기탁금을 반환받게 된다.

이번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이봉영 당선자는 현재 광주매일신문 특집부 국장의 언론인 출신으로 영암군민장학회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암군축구협회장과 승마협회장을 지냈다. △체육동호인의 운동여건 개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확대 △체육지도 교사의 복지향상과 체육동호인의 화합 △각종 체육대회 상위 입상 인센티브 확대 △청소년 체육교실 운영 △동계훈련 적극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봉영 당선자는 “군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하고, 체육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종 스포츠 대회와 지자체 간 체육교류 확대, 체육인프라 구축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봉영 당선자는 전남도의 인준을 거쳐 3년간 영암군 체육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영암군체육회는 배드민턴, 육상, 축구, 탁구 등 28개 종목의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생활체육대회 개최와 각종 체육지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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