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측, 장려금으로 환원요구

영암군통합RPC운영협의회는 지난 12월 26일 최대후 통합RPC 대표를 비롯한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정산가격을 6만1천원(1등급 기준)으로 최종 결정했다.

통합RPC운영협의회는 이날 6만2천원으로 사후정산가격을 맞출 것을 다수 회원들이 주장했지만 조합장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영암군농민회 관계자는 “농협이나 행정은 쌀값에 대해 현실적이고 순간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낸 뒤 “쌀 가격 추이를 보면서 상승분에 대한 차익이 남으면 농민들의 장려금으로 환원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민간상인이 영암과 전남쌀을 매입해서 경기도까지 운반해 경기미로 둔갑시키고 있는데 이는 속임수이기는 하지만 전남쌀이 경기미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 쌀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면서 “경기미와 쌀 품질 차이가 없으면서 소비자의 인식과 브랜드 가치에 따라 전남쌀과의 가격이 거의 1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때 이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쌀값 문제도 해결되리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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