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포공원서 200여명 참석

군서 구림마을 소리터(원장 임상욱)는 2019년 3월부터 매달 펼쳐온 구림 한옥마을 야락잔치의 마지막 무대를 지난 28일 상대포 역사공원에서 열었다.

구림마을의 적막한 밤을 국악으로 깨워본 일련의 공연은 3월 첫 공연부터 임 원장의 약속대로 진행돼 이날 200여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임상욱 원장의 사회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첫 무대는 소리터의 대표 춤인 조선시대 한량들의 풍류를 표현한 ‘한량무’로 시작했으며 영암문화원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박춘임 시인의 시낭송, 가요, 마술, 남도민요, 진도북놀이 등 전통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며 다양하게 이어졌다.

임상욱 원장은 “영암 구림마을로 이사하면서 구림 전통한옥마을 알리는 것과 함께 마을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준비해 매달 공연을 열었다”면서 “2020년에도 공연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마을주민들을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보라미 도의원과 김기천 군의원도 함께 자리해 공연을 즐기면서 “소소한 문화행사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2020년에는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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