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모와 함께 영암군청 방문

골프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향우자녀 유해란(18. SK네트웍스) 선수가 12월 13일 영암군민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기탁했다.

유해란 선수는 이날 오전 부모님과 함께 영암군청을 방문, 전동평 군수에게 장학금을 쾌척하고 전지훈련을 떠났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유해란 선수는 2017~18년 영암군민장학재단으로부터 연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올해부터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민장학재단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란 선수는 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ㆍ박인비, 그리고 국내 톱클래스 골퍼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상금 1억6천만원과 함께 KLPGA 투어 직행 카드를 받은 행운의 여신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유해란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하여 중 2때 국내에서는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3년 연속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2014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 주니어컵 대회에 출전해 개인 및 단체전 2관왕에 오른데 이어 15살의 어린 나이에 쟁쟁한 프로선수를 제치고 2016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등 일찌감찌 국내 여자 골프계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유해란 선수는 현재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암출신 향우자녀 김세영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벌써부터 프로무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유해란은 금정면 안로리에서 태어나 현재 경기도 수원에서 음식업을 하고 있는 유재권씨(63)의 1남1녀 중 차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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