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명으로 구성…위촉장 전달
청년정책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영암군은 12월 9일 군청 낭산실에서 청년정책 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인 영암군 청년발전위원회의 위촉식과 함께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용역 및 청년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등 2건의 청년정책 관련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회의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청년발전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5개년 동안 영암군 청년정책 로드맵을 담은 기본계획에 대한 논의와 청년센터의 공간구성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영암군 청년발전위원회’는 15명의 전체 위원 중 과반수인 8명이 지역 청년으로 구성돼 다른 군정위원회와는 구성 단계에서부터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정책 수혜자의 요구사항을 직접 군정에 반영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있어 상당부분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에 범정부 청년정책 총괄기구인 청년정책추진단을 설치하여 점진적으로 청년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1월 27일에는 청년기본법 제정안이 발의된 지 약 3년 반 만에 극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여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처럼 국정 전반에 걸쳐 청년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의 청년정책 사업이 다방면에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가 영암군의 청년정책 가이드 라인을 구성하는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합의될 영암군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내년부터 매년 초에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ㆍ점검해나갈 것이며, 영암군에 새로 들어올 청년센터의 공간구성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역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동평 군수는 “청년정책이 국정운영에 있어 핵심분야로 급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청년정책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신규 청년정책을 발굴ㆍ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역실정에 맞고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사업 수혜자인 지역 청년들의 욕구를 행정기관에 전하는 의견 전달체계가 먼저 자리 잡아야하기 때문에 청년발전위원회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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