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아프리카돼지열병·AI·구제역 등

영암군은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동절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차단 방역에 나섰다.

영암군은 가축질병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과 액비유통시설 통제초소 1곳을 각각 설치하여 차량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 4대를 이용해 양돈농장 출입구와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한 양돈농가에 울타리사업과 소독약품, 멧돼지 기피제, 생석회 등을 공급해 농가의 자율 차단방역을 적극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방역시설이 미흡한 소규모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 접촉이 쉬운 임야 내 방목돼지 사육농가(7농가, 120여 두)를 지난 10월과 11월 2차에 거쳐 수매·도태처리 했다.

특히,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지역 내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1천440호, 107천666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했다.

그리고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겨울철을 맞아 AI 유입 차단방역으로 지난 10월부터 영암호 주변을 해군3함대 제독차를 지원받아 매일 소독하고 군 자체 방역차량 5대와 광역방제기 1대를 이용, 철새도래지 주변 농로, 간선도로 등에 대해 매일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는 축산관계 차량 진출입 금지와 내년 3월까지 영산호 낚시 활동을 금지토록 홍보 현수막 30여 개도 영산호 주변에 설치했다.

또한 AI 취약지역 및 지난 5년 이내에 AI가 발생한 오리사육 농가 32호에 대해서도 사육제한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도 가축전염병 농가차단 방역수칙 철저이행 등 농가자율 차단방역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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