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환여승람과 왕인박사’ 주제

왕인박사현창협회(회장 전석홍)는 11월 28일 오후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세미나실에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왕인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조선환여승람과 왕인박사’를 주제로 ‘조선환여승람의 편집과 간행’(허경진 연세대 명예교수) ‘조선환여승람 영암군 편의 인물 스토리텔링’(권혁래 용인대 교수) ‘일제강점기 조선환여승람에 나타난 지역 특수성’(문상명 성신여대 교수) ‘1927년 영암답사기에 보이는 왕인박사 전승’(정성일 광주여대 교수)의 주제가 발표가 있었다.

이어 박남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을 좌장으로 김만호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김희태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 김병인 전남대 교수, 최성환 목포대 교수의 종합토론이 있었다.

허경진 명예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왕인박사가 영암 출신이라는 국내 최초의 기록이 어떤 문헌을 근거로 하여 ‘조선환여승람’에 실리게 되었는지, 중장기적인 과제로 삼아 향토사료를 조사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상명 교수는 “‘조선환영승람’(영암군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왕인박사의 출생지가 처음 기록되었다는 점 때문이다”면서 “도선국사가 탄생한 영암은 분명 왕인의 탄생지라 하기에 장소적 상징성이 충분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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