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의 미래와 지역박물관의 역할’

영암도기박물관은 11월 14일 오후 2시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왕인박사유적지 영월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역민의 삶의 터전인 지역의 문화공간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문화 향유의 매개체로서 박물관의 역할과 방향성을 살펴보았다. 

‘지역문화의 미래와 지역박물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김대환 상명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 ‘구림도기와 영암도기박물관’에 이어 박물관 교육의 방향(모인순, 남서울대학교 교수), 도자문화의 미래와 지역박물관(김미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공립박물관의 현황과 과제(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 관장)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종합토론은 세한대학교 정기영 교수를 좌장으로 이승춘(동아보건대학교 교수), 최인철(전, 경일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국내 고화도 시유도기인 구림도기/국가사적 제338호 구림도기가마터 출토)을 기반으로 설립돼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지역문화는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해주며, 박물관은 지역 브랜드의 상징 또는 지역문화 콘텐츠의 생산기관으로서 그 역할의 범위와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박물관이 지역의 문화 활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지역문화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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