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 남산농원, 지역축제 참가
종묘 나눔, 체험 활동 제공 등

지난 2017년 왕인문화축제 때부터 각종 축제에서 고품질 꽃을 선보여온 미암면 남산농원(대표 박명준)이 이번 월출산 국화축제에서도 생산비에 가까운 가격과 형형색색의 향기로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화훼전문 농가로 성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남산농원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고품질의 꽃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올해도 고객이 다시 찾는 명소로 꼽혔다.

남산농원은 지난해까지는 작은 부스에서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2~3종의 꽃을 판매해왔으나 이번에는 4칸 부스에서 10여 종의 국화를 비롯한 야생화, 용담, 배풍동, 라벤더, 다육이 등 30여 종의 화훼류를 선보였다.

또 배고니아, 겨울 팬지, 폐튜니아, 가자니아 종묘와 후리지아 구근 나눔을 통해 꽃식물 키우기 생활화에 나서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꽃으로 체험할 수 있는 꽃바구니 꾸미기, 화관 만들기 등을 시작해 가족들에게 향기 가득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국화축제는 조경이 다채롭고 더욱 아름다워졌다는 평가가 많은데 남산농원이 축제장 국화 조경 사이사이에 크리스마스 식물인 붉은 포인세티아를 제공해 화분을 설치하고, 노랑과 흰색의 조화로움 속에 붉은 포인트를 줘 조경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더욱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명준 대표는 “올해 축제엔 농원에서 키운 다양한 화훼류를 선보일 수 있어 좋았고 작년에 봤던 관광객들이 또 들러 꽃을 사가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뻤다”면서 “종묘 나눔을 통해 항상 꽃을 키우고 즐기는 생활문화를 보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국화축제는 오로지 국화만 바라봐야 하지만 월출산 국화축제는 1억송이 국화와 월출산이 동양화처럼 펼쳐져 해를 더할수록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가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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