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독천 4명, 신북·시종에 2명

영암군은 10월 중순부터 관내 전통시장(영암, 신북, 시종, 독천)에서 고객이 구입한 물품을 인근 버스 승강장이나 터미널, 주차장까지 배송해주는 ‘전통시장 나르미(美)’ 운영에 들어갔다.

‘전통시장 나르미’는 시장 내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장 바구니가 무거울 경우, 설치된 호출벨을 누르면 도우미가 목적지까지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영암·독천시장에 4명, 신북·시종시장에 도우미 2명을 각각 배치해 전통시장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군은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고령 및 중장년 고객들로 구성돼 있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이 같은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군은 또 내년에는 희망근로사업과 연계하거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여 각 시장별 8명씩, 총 32명으로 인원을 늘려 버스 승·하차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고객 입장에서 장보기 편하고 다시 들르고 싶은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내 구매 편의 서비스를 개발하여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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