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30억 투입, 저온저장고 등 갖춰
부가가치 창출, 안정적 판로확보 기대

학산·미암에 친환경쌀 유통센터가 준공돼 친환경쌀의 부가가치 창출과 안정적 판로 확보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영암군과 서영암농협은 10일 오전 11시 학산면 상월리 736-8번지에 친환경쌀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 군의원과 김석기 전남지역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와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서영암농협 친환경쌀 유통센터는 국비 9억원을 포함해 도비 4억5천, 군비 10억5천, 농협 6억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된 친환경쌀 유통센터는 부지 1만3천996㎡에 도정시설, 저온저장고 1동, 벼육묘장의 시설을 갖추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저온저장고는 벼 1천800톤을 저장할 수 있다. 학산면 관내 유기농벼 재배농가는 187농가, 333ha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이 서영암농협 강종필 조합장에게 도·농 상생을 위한 농기계(지게차) 전달식도 함께 있었다. 관악농협과 서영암농협은 2019년 8월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해오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이날 준공식에서 “품질 좋고 안전한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준 친환경 농업인 덕분으로 영암쌀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군에서도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안정적 판로 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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