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만 용장급(90Kg), 최성환 역사급(105Kg)

영암군민속씨름단이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라남도 일반부 대표로 참가하여 값진 금메달 2개를 획득하여 전라남도의 중위권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먼저, 첫 승전보는 금강급 대표 선수인 최정만 선수가 전했다. 최정만 선수는 용장급(-90kg)에 참가하여 준결승에서 전도언 선수(인천광역시)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금강장사 5회 등극한 이승호 선수를 만나 첫 판을 내어주는 등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투혼의 정신으로 경기에 집중하여 내리 두판을 이겨 2대1로 승리하며 씨름종목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역사급(-105kg)에 참가한 최성환 선수는 준결승에서 이영호 선수(부산광역시)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이승욱 선수(경상북도)를 2대0으로 제압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전국체전 씨름 일반부는 총 7개 체급이며 영암군민속씨름단은 7개 체급에 모두 출전하여 전국 최고의 정상급 선수 수급과 금메달을 획득하여 씨름이 전라남도의 전국체전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 현황을 보면 경장급에 제주특별자치도, 소장급에 경상북도, 청장급에 충청남도, 용장급과 역사급에 전라남도, 용사급에 강원도, 장사급에 울산시 등으로 영암군민속씨름단 참가로 전라남도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창단 첫해 전라남도로부터 3억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영암군이 씨름단 운영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민속으로 등록하여 3년간 전국체전 참가 제한이 있었고 올해 기간이 경과하여 전국체전에 참가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금메달 확보로 향후 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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