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학산클럽, 준우승 서호클럽

영암게이트볼협회(회장 김용귀)가 주최한 ‘제12회 만취정기 영암군 게이트볼대회’가 덕진면 소재 영보게이트볼장에서 각 읍면과 동호인을 대표하는 14개 클럽 2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학산면클럽이 우승, 준우승은 서호면클럽, 공동3위는 덕진면과 도포면클럽이 차지했다.

대회 개회식은 오후 2시에 열렸으며 전동평 군수, 조정기 군의장, 신평재 전 교보생명교육재단 이사장, 각 지역 농축협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평재 만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12년째 끊임없이 이어진 소중한 대회이다”면서 “유서 깊은 서원 자리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화합하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뜻깊은 자리 만들어준 원로들에 감사하며 “대회가 어르신들의 화합의 마당이 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군민 화합의 전기가 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열린 만취문화체육공원은 본래 송양서원 터였으나 조선말기 서원철폐령이 내려지면서 훼철됐다. 2005년 교보생명 창립자 고 신용호·용희 형제가 방치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사재를 들여 1천500평의 토지를 매입해 단장했다. 이후 부친인 만취 신예범 선생의 호를 따 만취문화체육공원이라 이름을 붙였고 매년 ‘만취정 문화재단’에서 5백여만 원을 후원해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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