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주(70) 전 영암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이 최근 ‘월출산 계곡 흐르는 물처럼’이라는 제목의 ‘모산문집’을 발간했다.

자신의 호를 딴 ‘모산문집’은 35년간 학교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틈틈이 써온 글을 한데 묶어 제1부 월출산 천황봉을 바라보며 꿈을 지닌 가슴에, 제2부 월출산 기찬묏길을 거닐며 등 총 2부로 나눠 400여 편의 글을 실었다.

황 전 교장은 조선대학교 체육대학과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5년 영암여자중·고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입문, 교장과 영암군 교육연합회장, 영암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장, 영암열무정 사포계 공사원으로 활동했다.

황 전 교장은 “월출산 계곡 흐르는 물은 나의 인생철학의 근본이었으며 나를 깨우쳐 준 스승이었다”면서 “과녁을 향해 쏘는 화살이 모두 명중되길 바라는 궁사처럼 후진양성에 젊은 정열을 쏟았지만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월출산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던 모든 졸업생들이 이제는 경향 각지에서 학교 명예와 자아실현을 위하여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머리 글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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