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군수, 나임 교육장 등 교육계
마을공동체 대표 20여명도 동참행렬

전동평 군수에 이어 나임 영암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교육계와 마을공동체 대표 20여 명도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등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기업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6일 농협은행 영암군청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 펀드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소재ㆍ부품ㆍ장비분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일명 ‘애국펀드’로도 불린다.

전 군수는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응원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펀드에 가입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7일에는 나임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계와 농민회, 전교조 등 12개 민주시민단체 회원 및 마을공동체 대표 20여 명이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를 찾아 필승코리아 펀드에 동참했다.

영암교육참여위원회 위원, 청년회, 마을학교 대표, 각급 학교장, 교육청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이 펀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가입하면서 출시 3주 만에 가입 누적액 500억 원에 근접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교육참여위원회 이삼행 위원장은 “일본의 불합리한 경제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의 위기극복과 도약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을공동체 주체들이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영암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승코리아 펀드’ 운용사인 NH-Amundi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보수 50%를 수익기금으로 적립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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