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출신 이원송(80·사진) 전 광주시교육청 관리국장이 지난 9월 2일 제10대 광주향교 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유림 300여 명과 경주이씨 문중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신임 이원송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을 중차대한 이사장으로 선출해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재단을 아끼고 향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향교 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원하여 주실 것으로 믿으며, 저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이사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고자 다짐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경주이씨 집성촌인 서호면 태백리 출신의 이원송 이사장은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하고, 광주향교 부설 유교대학을 수료했다. 일찍이 교육계에 투신하여 신안비금동초등학교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후 영암낭주중학교 행정실장, 지역 교육청 관리과장, 광주서부교육청 관리국장, 광주광역시교육청 관리국장, 시립 금호교육문화회관 관장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은퇴한 후 광주향교 장의,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중앙위원, 성균관 전학, 성균관유도회 광주서부지회장, 경주이씨 광주전남화수회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대통령 표창, 녹조근정 훈장, 자랑스런 전남대인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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