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

최근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여 전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영암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청내 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영암군에는 31농가에 7만9천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앞서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운영하여 매일 농가 방역실태를 점검해오고 있으며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검사 및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6월부터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여 양돈시설 농가의 출입차량 및 운전자의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필히 발급받도록 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상시적으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잔반급여를 금지하도록 하면서 양돈농가 근로외국인에 대한 방역관리 철저, 발생국으로의 해외여행 자제, 발생국의 축산물 반입금지 등을 적극 홍보하고 양돈농가들은 읍면의 행사 및 모임의 자제도 당부했다.

전동평 군수는 미암의 양돈농가 방역현장을 찾아 방역 사항을 점검한 뒤 “현재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부터 영암의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 및 방역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양돈농가 및 관계자, 그리고 군민들의 자발적인 차단방역 노력이 절실하므로 부디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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