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매트리스 기준치 초과 ‘불안’

영암군은 군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발암 물질인 라돈(Rn)이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및 라텍스 등 생활 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라돈측정기 대여의 필요성에 따라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사업은 주민등록상 영암군에 등록된 군민만 가능하며 대여를 희망하는 자는 영암군청 환경보전과, 삼호읍사무소로 본인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후 방문 수령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근무시간 내(9~18시)이며, 대여 기간은 최대 3일이다.

정확한 라돈 측정을 위해서는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라돈측정기의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한편 ‘실내공기질관리법’이 권고하는 실내 라돈농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Bq/m3(4.0pCi/l) 이하로,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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