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GT 대회 시너지효과 노려
장소변경 둘러싸고 일부 ‘논란’

2019무화과 축제가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영암 자동차국제경주장(옛 F1경주장) 내에서 열린다.

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까지 나불공원에서 열렸던 무화과 축제를 올해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으로 변경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남 GT(GRAND TOURING) 대회는 전남도에서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올해 무화과 생과 판매 농가들을 대폭 확대하고, 무화과 관련 제품 뿐 아니라 생산에 필요한 각종 제품의 홍보·전시관 운영, 무화과 무료시식회, 관광객들의 직접 참여·체험행사로 구성하여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영암 무화과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행사장소를 둘러싸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삼호읍의 한 주민은 “그동안 축제를 추진하면서 수차례 장소를 변경해 일관성이 없는데다 올해 개최 예정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경우는 접근성에도 문제가 있어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얼마나 될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박성준 무화과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장소 협소문제 해결, 주차장의 불편해소 및 전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무화과를 홍보하여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변경 추진하게 됐다”며 “전 주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으로 삼호읍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장소변경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상품성이 떨어진 무화과를 서둘러 시장에서 격리하고자 kg당 천원을 보상하여 약 2억5천만원의 무화과를 폐기 처분하여 최상의 무화과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화과의 시배지이자 최대 생산지인 만큼 우수한 영암 무화과를 생산하고 홍보하여 영암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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