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폐기 전남도민 촉구대회’ 열려
전남지역 노동, 시민사회, 정당 등 참여

자주와 평화 실현을 위한 전남시국회의(이하, 전남시국회의) 결성식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폐기 전남도민 촉구대회가 22일 오전 11시에 전남도의회 앞에서 열렸다.

이날 결성식과 촉구대회에는 전남지역 노동, 시민사회, 정당 등 16개 광역단체가 참여했다.

전남시국회의는 전남도민 촉구대회 결의문에서 “일제가 반세기 동안 우리 조국과 민족에게 자행한 만행과 범죄는 일본열도를 다 팔아도 갚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한반도 재침략의 기회를 노리며 군사대국화, 전쟁가능 국가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현실에서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협정이 바로, 2016년 맺은 한일 군사협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일 군사협정은 한·미·일 삼각동맹을 완성하는 한 축이며, 미국의 강압에 의해 체결되었다”며 “일본의 경제침략에 분노한 국민들의 여론이 심상치 않고 한일군사협정 연장시한이 다가오자 미국의 압력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지소미아 폐기 결정을 반대하는 미국을 겨냥했다.

전남시국회의는 “아베와 일본을 넘어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지배를 극복하는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실현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라며 공동행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8월 24일은 지소미아 갱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마감 시한일이다.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여론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직 정부는 지소미아 폐기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자주와 평화 실현을 위한 전남시국회의 참가단체는 전남진보연대, 6.15전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교육희망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환경운동연합, 전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민중당 전남도당, 정의당 전남도당,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민주당 전남도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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