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ㆍ스포츠 역사ㆍ인물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현창사업 본격화장만채 전 교육감 등 32명 발기인
내달 25일 군민회관서 창립 총회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 현창사업회 발기인 모임이 지난 7월 27일 오전 11시 영암읍 궁전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만채 전 전라남도 교육감이 회장으로, 김한남 문화원장과 신창석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임원 선출이 있었다. 또, 창립총회는 오는 9월 25일 오전 10시 군민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을묘왜변이 발생한 지 464년 만에 양달사 의병장이 목숨을 걸고 왜구를 물리쳤던 역사의 현장에서 호국영웅 양달사의 창의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현창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양달사 현창사업회는 그동안 대한민국 역사의 뒤편에 묻혀 있던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의 충효와 절의 정신을 영암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세미나 등을 통해 학계의 관심을 제고시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전라도민을 구한 호국인물이라는 점을 역사 속에 새롭게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장으로 선임된 장만채 회장은 “우리 영암이 낳은 의병장을 널리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고향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우리 군민뿐만 아니라 전라도민,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가 양달사 의병장의 충효정신을 배우고, 학교 아이들에게도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달사 현창사업회 발기인은 장만채(전라남도교육감), 김한남(영암문화원장), 조복전(영암역사연구회장), 김호중(예비역 준장), 신창석(재경영암군향우회장), 윤명열(재광영암군향우회장), 김선형(재경도포면향우회장), 강규백(재광도포면향우회장), 문용현(재경영암읍향우회장), 임충열(재경시종면향우회장), 이건태(변호사), 이건화(의왕경찰서장), 박석태(전 MBC 보도부국장), 김선만(화흥산업 상무이사), 양백근(경기화성 대표), 박창순(경기도의원), 최영심(영암군바르게살기여성협의회장), 최화자(도포면바르게살기여성협의회장), 이경자(도포면생활개선회장), 한회숙(전 도포면생활개선회장), 이영현(도포면장), 이재면(낭주농협조합장), 양수근(도포면문예체육진흥회 위원장) 등이다.

한편 양달사 의병장은 을묘왜변 때 영암성 대첩에서 110여명의 왜구를 살육하고 도탄에 빠져 있던 군민을 구했다. 을묘왜변은 1555년 5월 11일 달량포(현 해남 남창)로 70여척의 배를 끌고 6천여명의 왜구가 침입한 임진왜란 이전 최대의 국난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해남 현감을 지내다 어머니 상을 당해 고향 도포에서 시묘살이를 하던 양달사는 영암군수의 항복 소식을 듣고 형제들과 의병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공적은 조정에 보고되지 않아 정사(正史)에서 사라졌고, 모든 공적은 도 순찰사 이준경과 그의 형인 전주부윤 이윤경 등에게 돌아갔다. 1847년 조선 헌종 때 좌승지로 추증이 되었으나 여전히 역사적인 인물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을묘왜변 첫 전투인 달량성 전투에서 전사한 장흥의 백세례(白世禮)가 조선 최초의 의병장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는 장흥부사 한온의 부장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관병이었던 데 반해 양달사는 해남현감을 역임했으나 어머니의 시묘살이를 위해 직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창의(倡義)하여 ‘조선 최초의 의병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