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물품구매 자제, 수출규제 즉시 철회 촉구

영암군의회(의장 조정기)는 24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고천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일본은 전범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배상 판결과 관련해 경제보복과 함께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불이행 등 거짓말과 가짜뉴스를 통해 우리 정부를 모독하고 경제보복 조치의 불법 부당함을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를 부정하고 세계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일본의 불법적이고 적반하장 격인 조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한일관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여행 자제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구매 자제 ∆수출규제 조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영암군의회 의원 일동은 앞으로 일본상품 구매 자제, 일본여행 자제 등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의안을 적극 이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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