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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미래, 청년에 달려있다

영암군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영암읍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창업몰’(청년상인 창업점포)이 마침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암읍 5일시장 부근에 들어선 ‘청년 창업몰’은 요식업 5곳, 문화예술 체험공방 5곳 등 10개의 점포가 입점했다. 즉, 천연식초 카페, 무화과 음료, 카레, 수제 햄버거, 아이스크림, 소이캔들, 가죽 악세서리, 코딩교육, 기념품 공방 등 독특하고 다양한 점포들이 지역에 첫 선을 보였다. 그 외, 청년일자리 카페도 마련돼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면서 구직자들에게 직업상담 및 취업준비 컨설팅, 일자리 정보제공 등 지역 청년들의 사랑방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투입된 사업비만 약 8억원에 이른다. 영암읍 중심지 상권회복과 영암읍 5일시장 활성화, 그리고 청년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유입 효과 등 다방면의 포석이 깔려 있다.

마침 ‘청년 창업몰’ 개장일에 맞춰 영암군이 행안부의 ‘2019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도 저출산ㆍ고령화와 청년층 도시이주와 같은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올해 선정지에는 특별교부세 5억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지방비를 더해 ‘청년 창업몰’ 부근에 공간 공유와 창업 인큐베이팅 등을 제공하는 ‘청년종합소통센터’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영암군은 2012년 인구 6만명이 붕괴된 이후 지역의 최대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타격과 전반적인 저출산·고령화로 지난해 말 인구 5만4천731명으로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1996년 조성된 대불산업단지를 대표하는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은 15년 전 직원수가 1만2천명이었지만 현재는 6천명 정도로 절반이 줄었다. 회사 사원아파트는 텅텅 비어 일반 아파트로 매각 중이다. 고령인구가 많은 농어촌이다 보니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청년창업 지원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도 영암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고 보듬어주는 미덕을 베풀었으면 한다. 그들이 영암에서 희망을 보았으면 한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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