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에 선정
행안부, 5억지원…‘청년종합소통센터’ 건립

6만 인구 회복운동을 추진 중인 영암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강원도 정선군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종합소통센터‘를 건립해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청년종합소통센터‘는 최근 개장한 영암 5일시장 내 ’청년 창업몰‘ 옆에 2층 건물로 총 사업비 14억을 들여 내년 6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소통공간, 상담실, 스터디룸, 창업공간, 육아 나눔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2008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청장년의 유입 촉진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 지난 5월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서류심사에 통과해 행안부 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청년종합소통센터가 준공되면 인근에 청년점포, 5일시장 및 매일시장,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이 자리 잡고 있어 청년들의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공간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층 도시이주와 같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안부가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2019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대상지는 영암군 이외에 강원 정선군·충남 홍성군·전북 순창군·경북 청도군 등이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사업은 100인 원탁토론회, 지역사회보장계획 등에서 청년창업 및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면서 “향후 영암읍의 청년종합소통센터 공간을 접점으로 해서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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