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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저온피해 해마다 되풀이올해도 233농가, 325㏊ 과수류 저온피해
배·단감·무화과 영암특산물 농가소득 타격

■이상기후…농작물 피해 급증

해마다 이상기후로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저온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3~4월 최저기온이 영하를 밑돌아 관내 읍·면에서 재배중인 배·단감·무화과 등의 과수류에서 233농가, 325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배는 176농가에서 273.5ha가 피해를 입어 가장 많았고, 단감 21농가 29ha, 무화과 31농가 21.2ha, 기타 5농가 2ha 등 전체 피해 규모는 325㏊(233 농가)에 이른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비 15억3천700만원을 추경예산에 긴급 반영, 직접지원 7억700만원과 농축산경영자금 이자감면 및 융자지원 등 간접지원 8억3천만원을 피해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거쳐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품목을 파악한 뒤 농식품부를 통해 복구지원비를 확정, 이달 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악의 상황 맞아

저온피해는 개화기 전후에 꽃눈이 고사하거나 새롭고 피어나는 잎이 추위에 말리면서 죽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특히 배의 경우 수분이 이뤄지는 만개 시기에 서리·냉해 등이 발생하면 착과 불량으로 이어져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4월 이상저온 현상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농가 등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법을 알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일부 과수 농가들의 피해는 피할 수 없었다. 영암지역은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일교차가 25도 이상 차이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면서 과수류 외에도 육묘중인 고추는 생육이 저하돼 병해가 생기고, 인삼밭은 생육초기에 서리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4~5월은 과실수에 꽃이 피는 시기로 이 시기에 저온현상이 나타나면 꽂을 피우고 있는 암술이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여 수정불량과 낙과 등이 발생하며 시설채소는 착과율이 낮고 병해가 생긴다.

영암군은 지난해도 4월초 이상저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사상 최악에 이른 가운데 관내 903농가에 걸쳐 644㏊의 과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무화과 668농가에서 300㏊를 비롯, 배 186농가 294㏊, 단감·포도 등 기타 작물 49농가 50㏊ 가 저온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50%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는 무화과의 경우 232농가에서 109㏊로 면적기준 36%를 차지했고, 30~50%가량 피해를 입은 농가는 221농가에서 104㏊, 30% 미만은 215농가에서 87㏊를 각각 차지했다. 배의 경우는 50%이상 피해면적이 전체의 70%인 120농가에 걸쳐 205㏊가 피해를 입었고, 30~50%는 37농가에서 56㏊, 30%미만은 29농가에서 33㏊가 피해를 입었다.

■대책은 없는가?

그렇다면, 이상기후 발생에 사전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가.
제주도의 경우 폭우와 폭염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통해 기상 전망과 강우현황 분석, 기상정보 신속 제공, 재해발생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설채소 재배농가에 고온기 온도저감을 위한 쿨네트와 차광막, 환기팬, 포그(분무)시설 등을 지원하는 등 사전 예방사업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한편 농가에서는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보험료의 50%는 정부에서, 15~45%는 지자체가 지원해주어 농가는 35~5%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해마다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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