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합·안녕도 기원

덕진여사의 숭고한 공덕과 지역화합ㆍ안녕을 기원하는 추모제가 지난 7일 덕진면 덕송재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각급 기관ㆍ사회단체장과 유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규환 면장이 초헌관, 아헌관에 김인섭 덕진노인회장, 종헌관에 윤소현 향교장의가 제관을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정도섭 덕진공덕보존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통일신라 때 우기철이면 영암천을 건너는 행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재산을 모아 대석교(大石橋)를 만들어준 덕진여사의 공덕을 기리고, 예와 덕을 겸비한 그분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ㆍ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환 덕진면장은 축사에서 “덕진면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로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덕진여사의 인보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정감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덕진여사 전설은 교과서에 수록되고 동화책으로 발간될 만큼 널리 알려져 있어 면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덕진면만의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덕진여사 추모제는 매년 단오절에 덕진여사의 공덕심을 찬양하고 면민들의 단합과 안녕을 도모하는 덕진면을 대표하는 행사로, 대석교창주 덕진공덕보존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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