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보건소는 지난 5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군서면 예담은 규방문화원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매환자 및 가족 자조모임은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 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술, 음악, 요리실습, 운동요법,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치매환자 및 가족은 천연염색 체험장에서 쪽빛 인견바지를 손수 염색하며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본인이 염색한 바지를 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야외 활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국선 보건소장은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사업을 펼쳐 치매환자 및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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