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농작물 피해 대비

영암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고온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시종면 오용진 농가에서 ‘이상기온 대응 시설원예 온도저감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술지원을 했다.

시설원예 작물은 고온이 지속되면 생육이 더디고 기형과가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준다.

특히, 영암지역 시설원예는 수박, 멜론, 풋고추, 토마토 등 고온기를 경과하는 작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세심한 온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기상분석 결과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 2018년 7~8월의 30℃ 이상 일수가 48일로, 평년 40여일 대비 8일 정도 더 많아 올해도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에 시범적으로 포그시스템, 쿨네트, 유동팬 등을 설치하여 10℃ 이상의 온도 저감효과를 가져와 원예작물 생육상태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전동평 군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고온에 대비하여 온도 저감시설의 효과분석과 아열대작물 도입 등 작목변경도 시험재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농가와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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