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인력 양성의 보금자리가 될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Flying Cente)이 지난 5월 28일 경운대학 관계자와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등의 축하와 격려 속에 개소식을 가졌다.

영암읍 남풍리에 둥지를 튼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은 강의동과 기숙사 2개동의 3층 건물로, 기숙사는 학생 및 교관 15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경북 구미시 소재 경운대학교는 1997년 개교한 항공특성화대학으로 2011년 항공운항학과를 개설하여 항공산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문을 연 영암 비행교육원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학생 및 교관, 정비사 등 40여 명이 입주하기 시작해 2020년까지 150여 명이 영암읍에 상시 거주하면서 비행기 조종사 양성교육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운대학교는 지난해 10월 비행교육원의 핵심시설인 800m 규모의 교육용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영암읍 송평리에 구축한 바 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이착륙장에 본격적인 비행훈련이 시작될 것을 대비해 유관 부서와 인근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영암군은 앞서 경운대학교와 2016년 3월 투자협약을 체결, 항공산업의 투자여건을 제공하고 항공인력 양성교육과 학술연구, 비행교육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운대학교는 비행교육의 핵심시설인 800m규모의 교육용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영암읍 송평리에 구축 한데 이어 이번에 실내 강의실과 기숙사 시설을 갖춘 비행교육원을 개소함으로써 항공산업 육성의 장기적 발판을 마련했다. 영암군은 앞으로 항공정비업과 부품제조 기업유치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항공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아무쪼록, 이번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 개소를 계기로 영암읍 소재지권이 보다 활력을 되찾고 향후 지속적인 청년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암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폭제가 되길 기원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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