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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조성으로 영암이 화사해지고 있다관공서와 주변 정원처럼 변모해
군청사와 각 읍면 꽃 가꾸기 나서
월출산 등 영암의 상징 꽃 디자인
서호면 소재지 도로변에 조성된 패랭이 꽃 화단이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들에게 아름다운 서호와 함께 여유로운 마음을 안겨주고 있다.

벚꽃으로 봄에만 화려했던 영암의 길이 여름과 가을에도 가득 찬 꽃들과 식물로 화사한 정원처럼 변모하고 있다.

꽃길 조성은 또 지역의 노인 및 소외계층의 중단기적 일자리, 마을 가꾸기, 지역 화훼농가의 비수기 경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행정은 주민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함께 민간과의 상생의 효과를 파생시키고 있다.

서호면 소재지 앞 도로변 보도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낮게 조성된 패랭이꽃(석죽) 화단과 길은 보행자에겐 정서상 좋고 도로 운전자에겐 여유를 줘 속도를 줄이게 해 교통사고의 발생을 줄인다.

그리고 식재하고 남은 분량은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줘 집 마당이나 담벼락에 심어 관리하도록 해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양은숙 서호면장은 “서호는 월출산을 바라보고 뒤에는 은적산이 있어 산과 산 사이에 있는 곳으로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해 조금만 잘 가꾸어 놓으면 주민의 삶의 질도 높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도 ‘관광영암’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암면과 군서면에서도 이러한 서호면 꽃길과 마을 가꾸기를 참고삼아 면사무소 주변과 길가를 새 단장하는 등 경쟁적으로 꾸며가고 있다.

영암군청사와 종합민원실에도 영암을 상징하는 월출산의 모습을 꽃으로 디자인하여 종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연출해 민원인과 외지인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영암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발상은 박명준 미암 남산농원 대표가 발을 들여 놓으면서다. 화훼 독농가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꽃농사를 지으며 일본까지 수출하고 있는 박 대표는 어렵지만 ‘착한 가격’으로 봉사하고 있다. 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를 많이 보아온 박 대표는 꽃을 심더라도 고장을 상징하고 예술적 기능을 충분히 살려 직접 도안해 심고 있다.

왕인문화축제와 국화축제 등 군의 각종 행사에도 봉사 차원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박 대표는 “꽃과 꽃으로 만들 수 있는 영암 관련 디자인, 오래도록 잘 자라는 품종의 화초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영암의 길거리가 사계절 내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희 기자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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