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ㆍ스포츠 문화ㆍ예술
구림마을 밤의 정적, 국악소리로 깨다소리터, 구림야락(夜樂)잔치 열어
공연자와 관객 거리감 없는 무대

지난 3월 군서 구림마을 한옥에 입주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소리터(원장 임상욱·50)가 5월 25일 집 앞마당에서 마을주민과 관광객을 어울림을 위한 국악회를 열었다.

김한남 문화원장, 임철호 전 영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한옥마당 무대에 함께했다.

공연 전에는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길놀이를 진행했으며, 본 공연에서는 대북, 한량무, 국악가요, 가야금산조, 진도북놀이, 판소리가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국악의 각 분야 소수정예의 공연자가 작은 마당에 맞추어 관객과 호흡하며 펼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작은 공연이 구림마을의 밤을 빛내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임상욱 원장은 관객들에게 “관객도 하나의 공연자이니 공연 중에 중간 중간 추임새로 잘 받아주기를 바란다”면서 “야락이라는 주제로 밤에 구림마을에서 처음 해보는 공연이다. 구림마을의 밤은 조용하고 적막하고 분위기가 좋은데 이 분위기를 한 번 깨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국악적으로 시끄러움을 줘보자면서 한 달에 한 번꼴로 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3년 전부터 시골에서의 삶을 꿈꿔오다 영암에서 마음에 든 한옥을 발견해 이사를 왔는데 반겨주시는 여러 지역 분들의 뜻에 따라 국악인 양성, 국악의 타악기와 관련된 기찬묏북 또는 기찬달북놀이  창작, 지역 국악인력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남 원장은 “소리터가 오면서 영암 구림의 문화예술이 훨씬 다양해졌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정례화 되고 많은 관객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도기박물관 앞 마당 공연장에서도 크게 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목포에서 창단한 ‘소리터’는 그동안 활동하던 곳에서 영암 구림마을로 활동무대를 옮기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임상욱 원장은 무안군 삼향읍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를 졸업하고 전남도립대학에서 국악 타악을 전공했으며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양태옥류 진도북놀이 이수자이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암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