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롯데그룹 주요 벤더회사 CY그룹과 MOU 체결
국내최대 유통망 확보…영암 농축산물 안정적 판로확보
전국판매 시스템 구축…영암브랜드 가치 상승효과 기대

잘 해봅시다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유통매장에 농·축·수산물을 공급하는 주요 벤더업체인 CY그룹 최현열 명예회장,유통부문 김태화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서울 CY그룹 회의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 유나종 부의장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달마지쌀을 비롯 한우, 무화과, 대봉감, 멜론, 배 등 영암의 농·특산물이 조만간 전국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마트에 진출하게 된다.

영암군은 지난 9일, 서울 CY그룹 회의실에서 영암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유통을 통해 공동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CY그룹과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Y그룹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유통매장에 농·축·수산물을 공급하는 주요 벤더업체로 불가리아, 홍콩, 대만, 일본 등 국외에서도 핵심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1972년 창립된 유통 전문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 유나종 부의장, 그리고 CY그룹 최현열 명예회장 및 유통부문 김태화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암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유통활성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농업인과 생산자단체의 교육·홍보강화 ▲지역 농축산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공동브랜드 활용과 원활한 유통을 위한 상호협력 ▲영암지역 농축산물 유통에 대한 정보공유 및 발전방향 협의 등에 합의했다.

또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 또는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며, 필요시 관련기관의 임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CY그룹과 영암군은 지난 14일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위한 영암방문을 시작으로 22일 롯데슈퍼 입점 관련 실무협의진 서울방문을 통해 농축산물 유통판매망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고품질 농축산물의 생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영암군은 대한민국 최대 유통 판매망을 확보한 CY그룹과의 우수 농축산물 유통을 위한 협약체결을 계기로,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지역 농산물이 입점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상에 빛나는 매력한우와 전남10대 고품질브랜드쌀에 총 16회에 선정된 달마지쌀골드, 그리고 무화과, 대봉감, 멜론, 영암배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우수 농축산물을 선보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전국 최대이자 최고 유통기업인 CY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여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암 농축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민선6기 출범부터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중 으뜸인 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으며, 군 기간산업인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민선자치 이후 처음으로 2016년 예산 중 농업부문예산 1천억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 전체 예산의 24.8%인 1천172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국비 250억)을 기반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국내 최고의 종묘회사인 아시아종묘와 기후와 토양에 맞는 품종개발 및 읍면별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6차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화과 산업특구와 우수 농축산물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현대화사업, 마케팅과 R&D산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안심 먹거리 제공을 위한 잔류농약 분석실과 친환경미생물 배양시설 설치, IT·BT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팜사업을 최첨단 농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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