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암읍내 도로 교통사고 등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를 다녀오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9분쯤 영암읍 한 도로에서 A(여·51)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51살 김모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편과 딸, 손자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어린이날 나들이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진로 변경을 하던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농로서 경운기 뒤집혀 70대 사망

지난 5월 5일 낮 12시2분께 신북면의 한 농로를 따라 운행 중이던 경운기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76)씨가 경운기에 깔린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구조 신고를 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바로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몰던 경운기가 농로에서 뒤집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암서 마약 발견 해프닝···알고 보니 연꽃분말

수상한 백색가루가 든 택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 오전 6시 10분께 영암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A씨로부터 “택배봉투 안에 백색가루가 들어있는데 마약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비실 옆 택배보관소 포장 일부가 뜯긴 택배 봉투가 놓여 있어 확인해 보니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어 신고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택배 안에는 백색 가루가 소량씩 든 투명한 작은 비닐 3개가 담겨 있었으며 비닐 겉면에는 베트남어로 쓰인 글씨와 연꽃 그림이 있었다.

해당 택배는 인천에서 발송된 것으로 발신인과 수신인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이 모두 적혀 있었다. 이에 영암경찰서와 전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은 현장에 경찰 통제선(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백색 가루의 정체는 마약이 아닌 연꽃 씨앗 가루였으며 택배 수령인으로 적힌 베트남 출신 주민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결과 마약은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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