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농업경영비 절감·영농 효율
1분기 35종, 1천732대 임대…임대수입 4천여만원

영암군이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분기에 35종, 1천732대를 임대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이후 최대 실적이다.

농업인들이 약 18억여원의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고 영농 효율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농업인들은 2천683일을 사용하여 임대수입도 3천856만원에 달했다. 

군 농기계임대사업은 기존 덕진과 삼호에 2개소를 운영해오다 지난 2월부터 시종에 북부사업소를 개소했다.

지역별로 주로 임대된 기종들을 보면, 삼호읍의 경우 무화과 전정에 필요한 전동가위가 단연 1위를 차지했고, 과수와 밭 면적이 큰 신북, 시종면은 퇴비 살포기, 이랑쟁기, 관리기를 가장 많이 임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논, 밭 면적 크기 및 작목의 다양성에 따라 지역별 임대기종 선호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겨울이 비교적 따뜻해 농작업 시기가 대체적으로 빨라져 1월부터 쟁기가 임대되는 등 보편적인 해빙기이후 작업들이 1분기에 시작되었기 때문이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에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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