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공사 어떻게 되가나
영암구간 토지 보상율 50%, 공정율 5%대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금정면 여운재 일원이 크게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7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영암구간인 5~6공구 공정률이 5%대의 진척율을 보이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에 따르면 4월 현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율은 50% 이상 진행돼 공기인 2025년까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금정방면 고속도로 인근 주민들의 농산물 판매를 위한 숙원사업도 향후 휴게소 건립과 사업자 선정 시기에 맞추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영암구간은 4~7공구(나주 봉황면 오림리~강진군 성전면 명산리)로 구분되며, 연장 26.9km, 4차로로 시간당 100km의 속도로 설계돼 있다.

금정면과 영암읍 외곽을 통과하는 구간은 정확히 5~6공구에 해당된다.

주요 시설로는 나들목 1개소(동영암), 교량 30개, 휴게소 1개소(월출산), 분기점 1개소(강진)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4공구 1천972억원, 5공구 1천682억원, 6공구 2천089억원, 7공구 1천6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3공구(광주-나주)는 연장 24.85km이며, 주요 시설은 매월, 동나주, 남나주 등 나들목 3개소, 교량 50개, 휴게소 1개소(나주)가 각각 들어선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1공구 2천97억원, 2공구 2천962억원, 3공구 1천399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강진 고속도로는 지난 1999년부터 광주~완도 고속도로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이후 15년만인 2014년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져 광주~강진 1단계, 강진~해남 2단계로 나누는 변경안이 마련돼 1단계 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 시작됐다.

각 공구 사업자는 종합심사 낙찰제로 1공구 대우건설, 2공구 포스코건설, 3공구 홍화건설, 4공구 코오롱건설, 5공구 포스코건설, 6공구 극동건설, 7공구 대림산업 등이 컨소시엄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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