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 1일 개막
내주 3일까지 종합운동장 등 영암 일원서

14만 전남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27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수단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 1일부터 3일 동안 영암에서 펼쳐진다.

‘뛰어라! 영암에서 펼쳐라! 전남의 힘’이라는 구호 아래 사흘간 열전을 벌이는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는 5월 1일 양궁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육상, 축구, 테니스, 보치아, 론볼 등 21개 전 종목이 영암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5월 1일 오후 2시 30분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전남장애인체전 최초로 입장상을 신설하여 참가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식후행사에서는 22개 시·군 선수단의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영암군은 이번 체전을 위해 관내 숙박시설과 요식업소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역대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을 경기지원 등에 투입해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영암군은 또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초 유약도기인 구림도기 특별전을 도기박물관에서개최하고 종합스포츠센터 부대행사장에 도기체험 행사와 함께 대회기간 영암도기 전 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장에는 버스킹 공연, 뉴스포츠 체험, 건강체질 인바디 검사, 마사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지난해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영암군 역사상 처음 개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작년 9월 전동평 군수를 위원장으로 사회단체장 등 40여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회준비를 해왔다. 완벽한 경기운영을 위해 전남체전 때 정비한 경기장을 3번의 실사를 거쳐 완벽한 보수와 공인을 받았다.

대회기간 중 영암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제거, 불법 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음식점,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응대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기장 일원에 30만본의 봄꽃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했다.

영암군은 ▲200만 도민과 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체전’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땀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감동체전’ ▲영암의 정취와 맛ㆍ멋ㆍ氣를 체험하는 ‘문화체전’ ▲우수한 시설의 합리적인 활용으로 지역경제를 일구는 ‘경제체전’이라는 대회목표를 꼭 달성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장인 전동평 군수는 “200만 전남도민과 14만 장애인의 열정과 화합의 한마당인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개최지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청결·질서·친절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암, 다시 찾아오고 싶은 영암, 인정과 활력이 넘치는 영암을 만들어 우리 군이 대한민국과 전남발전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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